저희 남편이 몇 년 전부터 청약통장 붓고 있는데, 최근에 “이제 사전청약은 없어지고 본청약만 남았다던데, 그럼 우리는 언제 넣을 수 있는 거야?”라고 묻더라고요. 저도 3기 신도시라는 말은 몇 년째 듣고 있었는데 막상 지금 시점에서 정확히 어느 지구가 언제 청약을 받는지는 잘 몰랐어요. 그래서 주말에 시간 내서 LH랑 청약홈, 관련 기사들을 쭉 찾아보면서 정리해봤습니다. 저처럼 청약통장은 있는데 정확한 타이밍을 놓치고 있던 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청약 일정은 지구별 사업 진행 상황과 토지보상, 인허가 절차에 따라 계속 변동될 수 있어요. 아래 내용은 제가 찾아본 시점 기준으로 정리한 것이니, 실제 신청 전에는 반드시 청약홈과 LH 청약센터 공고문으로 최종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2026년, 이제는 ‘사전청약’이 아니라 ‘본청약’ 시대예요
가장 먼저 확인한 게 이 부분이었어요. 2021~2022년에 진행됐던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제도는 2024년에 사실상 폐지됐고, 2026년부터는 사전청약 없이 곧바로 본청약으로 입주자를 모집하는 방식으로 넘어갔다고 합니다. 예전처럼 미리 자리만 잡아두는 게 아니라, 당첨되면 바로 계약금을 내야 하는 구조라는 거죠. 그만큼 자금 계획을 미리 세워두는 게 훨씬 중요해졌다는 걸 이번에 알게 됐습니다.
지구별로 정리해본 2026년 청약 일정
제가 찾아본 자료들을 종합해서 지구별로 정리해봤어요. 정확한 모집공고일은 지구마다 계속 바뀌고 있어서, 시기는 ‘상반기/하반기’ 단위로 크게 잡았습니다.
2026년 3기 신도시 및 주요 공공택지 청약 일정 (예정)
| 지구 | 위치 | 주요 물량 | 예정 시기 |
|---|---|---|---|
| 남양주 왕숙2 A-1·A-3 | 경기 남양주시 | 약 1,489가구 | 2026년 상반기(본청약 진행중) |
| 성남 낙생 A1 | 경기 성남시 | 약 933가구 | 2026년 5월 |
| 고양 창릉 | 경기 고양시 덕양구 | 약 3,881가구 | 2026년 순차 진행 |
| 남양주 왕숙 | 경기 남양주시 | 약 1,868가구 | 2026년 순차 진행 |
| 인천 계양 | 인천 계양구 | 지구 내 순차 | 2026년 진행중 |
| 부천 대장 | 경기 부천시 | 지구 내 순차 | 2026년 순차 진행 |
| 서울 고덕강일 | 서울 강동구 | 약 1,305가구 | 2026년 (서울 유일 공공분양) |
표를 만들면서 눈에 띄었던 건, 서울 안에서는 고덕강일지구가 사실상 유일한 공공분양 물량이라는 점이었어요. 서울 내 공공택지 부족 문제 때문이라고 하는데, 서울 거주를 원하시는 분들은 이 지구를 특히 눈여겨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지구별 교통 호재도 같이 확인해봤어요
같은 3기 신도시라도 교통 여건에 따라 체감 가치가 크게 갈린다고 해서, 주요 지구 교통 계획도 함께 정리해봤습니다.
지구별 주요 교통 호재
| 지구 | 주요 교통망 | 비고 |
|---|---|---|
| 고양 창릉 | GTX-A 창릉역 | 2030년 개통 예정, 서울 은평·마포 인접 |
| 남양주 왕숙 | GTX-B 노선, 경춘선 인접 | 서울 접근성 개선 기대 |
| 인천 계양 | 공항철도, 인천1호선 연계 | 공항 접근성 우수 |
| 하남 교산 | 3·9호선 연장 | 서울 강동구 인접 |
| 부천 대장 |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검토 | 인접 계양지구와 연계 개발 |
특히 고양 창릉은 창릉신도시 자체가 약 811만㎡ 규모로 조성되면서 주택 약 3만 8,000호, 인구 9만 2,000여 명을 수용할 예정이라고 하니, 3기 신도시 중에서도 규모가 상당히 큰 편이라는 걸 알 수 있었어요.
올해 상반기 흐름을 시간순으로 정리하면
월별로도 한번 흐름을 잡아봤어요. 이렇게 정리해두니 “지금 이 시점엔 뭐가 진행 중이구나”가 한눈에 들어오더라고요.
- 2026년 3월: 남양주 왕숙2 A1블록(803세대), A3블록(686세대) 분양 시작
- 2026년 5월: 성남 낙생 A1블록(933세대) 분양, 민간참여 공공분양 물량 집중
- 2026년 5월 기준: 남양주 왕숙2 A-1(아테라)·A-3블록 본청약 접수 및 당첨자 발표 진행
- 2026년 하반기: 고양 창릉, 부천 대장 등 나머지 핵심 지구 순차 진행 예정
2026년 상반기에만 수도권 전체 공공주택 공급 물량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43% 늘어난 1만 3,400가구 수준이라고 하는데, 이 중 3기 신도시 물량이 약 5,700가구를 차지한다고 해요. 확실히 물량 자체는 예년보다 늘어난 느낌이라 기회는 더 많아진 셈입니다.
분양가는 왜 계속 오르는 걸까요
사전청약 때 안내됐던 추정 분양가와 실제 본청약 확정 분양가를 비교해보면, 대부분 지구에서 가격이 꽤 올랐다는 걸 알 수 있었어요. 원자재값 상승, 공사비 인상, 그리고 사전청약과 본청약 사이 몇 년의 시차 동안 반영된 주변 시세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하더라고요. 다만 기사들을 종합해보면 분양가가 올랐다고 해도 여전히 주변 신축 아파트 시세보다는 낮게 책정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이 부분은 지구별 공고문에서 확정 분양가와 주변 시세를 직접 비교해보시는 게 정확할 것 같습니다.
미리 준비해두면 좋을 자금 계획
사전청약이 없어지고 본청약 중심으로 바뀌면서, 당첨과 동시에 계약금을 바로 내야 한다는 점이 저희 부부에게는 특히 신경 쓰이는 부분이었어요. 그래서 청약을 준비하시는 분들이라면 당첨 발표 전에 계약금(통상 분양가의 10~20% 수준)을 미리 마련해두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중도금 대출 한도나 금리 조건도 지구별·시기별로 달라질 수 있어서, 관심 지구가 정해지면 미리 은행이나 관련 기관에 대출 가능 여부를 확인해두는 것도 도움이 됐어요.
경쟁률은 어느 정도였을까, 최근 사례로 감을 잡아봤어요
일정을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얼마나 경쟁이 치열한지도 궁금해서 최근 분양 사례를 찾아봤습니다.

이 숫자들을 보고 나니 “역시 만만치 않구나” 싶었어요. 특히 고양창릉 A4블록은 사전청약 대비 본청약 분양가가 1억원 가까이 올랐는데도 최고 4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만큼 주변 시세보다는 여전히 저렴하다는 방증이기도 하지만, 당첨 확률만 놓고 보면 정말 치열하다는 걸 실감했습니다.
청약 자격, 미리 체크리스트로 만들어봤어요
본청약은 대부분 공공분양이라 자격 조건이 민간분양보다 까다롭습니다. 저도 이번에 다시 하나씩 확인해봤어요.
기본 자격 요건
✔ 무주택 세대주(또는 세대원 전원 무주택)
✔ 청약통장 가입기간 2년 이상 + 납입 24회 이상
✔ 해당 지역(수도권 또는 지구 거주 요건) 거주 조건 충족
✔ 소득 및 자산 기준 충족 여부 사전 확인 필요
✔ 특별공급(신혼부부, 생애최초, 다자녀가구 등) 해당 여부 확인
특히 생애최초나 신혼부부 특별공급은 일반공급보다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은 편이라, 가점이 낮으신 분들은 이 부분을 먼저 살펴보시는 게 좋다고 해요. 저희도 신혼부부 특공 요건에 해당되는지부터 다시 체크해봤습니다.
가점제 vs 추첨제, 저는 이렇게 이해했어요
공공분양은 가점제 100%로 공급되는 물량이 많다고 하는데,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평형 일부는 추첨제로도 공급된다고 하더라고요. 가점이 낮다고 미리 포기하기보다는, 소형 평형 추첨제 물량이나 특별공급 쪽을 같이 노려보는 전략도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저희 부부도 가점을 다시 계산해보고, 가점이 애매하면 추첨제 물량 위주로 넣어보려고 계획 중이에요.
입주는 언제쯤 가능할까요
청약만큼 궁금했던 게 실제 입주 시점이었는데요, 통상 분양 후 입주까지 3년 정도 소요된다고 해서, 2026년에 분양하는 물량 상당수는 2029년부터 본격적으로 입주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당장 내년에 들어갈 수 있는 게 아니라 3년 정도는 기다려야 한다는 점, 자금 계획 세우실 때 꼭 감안하셔야 할 것 같아요.
Q. 정확한 모집공고일은 어디서 확인하나요?청약홈(applyhome.co.kr)과 LH 청약센터, 그리고 각 지구를 담당하는 GH(경기주택도시공사) 등 공사 홈페이지에서 월별로 공고가 올라옵니다. 관심 지구는 알림 설정을 해두시는 걸 추천드려요.
Q. 예전 사전청약 당첨자는 이번 본청약을 다시 넣어야 하나요?사전청약 당첨자는 별도 신청 없이 본청약 전환 절차를 거치게 되는 경우가 많지만, 자격 유지 여부를 다시 확인받아야 최종 계약까지 이어집니다. 본청약 전환 일정은 지구별 공고문을 꼭 확인하셔야 해요.
Q. 지방에 살고 있어도 3기 신도시 청약이 가능한가요?대부분 수도권(서울·경기·인천) 거주 요건이 적용되기 때문에, 비수도권 거주자는 청약 자격 자체가 제한될 수 있습니다. 지구별 거주 요건은 공고문마다 다를 수 있으니 개별 확인이 필요합니다.
이번에 정리하면서 느낀 건, 사전청약이 없어진 만큼 이제는 정말 자금 계획을 미리미리 준비해둬야 한다는 거였어요. 당첨되고 나서 부랴부랴 계약금을 마련하려면 늦을 수도 있겠더라고요. 저희도 이번 기회에 청약통장 가입기간이랑 가점을 다시 점검하고, 관심 지구 몇 곳은 알림 신청해두려고 합니다.
그리고 하나 더 느낀 건, 물량이 예년보다 늘었다고 해도 경쟁률 자체가 낮아지는 건 아니라는 점이었어요. 오히려 서울 집값이 계속 부담스러운 수준을 유지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저렴한 3기 신도시로 수요가 더 몰리는 분위기더라고요. 그래서 일정만 알아두는 걸로 끝내지 않고, 가점 관리와 특별공급 요건 점검까지 같이 준비해야 실제 당첨까지 이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들 원하시는 지구에 좋은 소식 있으시길 바라며, 저도 진행 상황 있으면 다음 글에서 업데이트해볼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